2020년 백중날, 2021년은?

백중날은 음력 7월 15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중국력법에 따라 날짜를 얘기하곤

했는데...  이 역법이 정확하지 않아 별도의 24절기를 만들어 

계절의 바뀜을 얘기하곤 했습니다.

그게 바로 24절기인 것이죠.

오늘 주제는 아니지만, 말 나온김에 춘하추동 24절기에

대해서 잠깐 짚어보고 갈까요?

춘하추동의 총 24개의 절기는 절기가 다가올 때마다

많이 거론되니 특별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백중날의 의미?!

| 백중날의 의미.

앞에서 얘기한대로 백중날은 음력을 07/15 이며,

24절기에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백중날은 옛부터 백종일이라고도 불렸고,

중원일, 망혼일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음력 7월15일 즈음에 심어놨던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확보했다 해서 나온 이름 입니다.

 

2020년의 백중날은 양력으로 9월 2일이었습니다.

2021년의 백중날은 8월 2일 이네요.

 불교에서 백중날의 의미?!

| 불교에서 백중날의 의미.

백중날은 아페서 망혼일이라고도 부른다고 했죠.

망혼일 한자어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혼을 위로하는 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망혼일(음력 7월 15일)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혼을 달래기 위해

정성스레 오미백과를 차려 돌아가신 부모님을 공양하는 불교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불교도 이런 풍습을 이어와

2020년 백중날이 되면 우란법회라는 법회를 열어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새 방식으로 해석하자면,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나오는데,

그 영혼이 천도로 가야 윤회를 하게 되는것이고,

천도를 향하지 못하고 구천을 또돌면, 위와 같은 우란법회를 열어

그 영혼이 천도를 향하도록 빌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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