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형사고발, 피해자 장혜영 형사고발에 반대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공당 대표의 성추행으로 인한 직위해제 사건, 정의당 대표였던 김종철이 정의당 대표에서 자진 사퇴함과 동시에 직위 해제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에 이어 오늘 한 시민단체가 김종철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성추행 당사자이자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시민단체의 형사고발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상하죠?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아봤습니다.

 

■ 목차

 

 

 정의당 김종철은 누구?

 

| 정의당 김종철은 누구?

 

 정의당 김종철은 제 5대 정의당의 당대표로 2020년 10월에 전국 동시 당직 선거를 통해서 정의당 당대표에 선출된 정치인입니다.

 운동권 출신이라는 네이밍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민주화가 끝난 90년대 학번이기 때문에 실제 민주운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권영길 의원의 비서로부터 시작해 민주노동당 시절 대변인과 진보신당 시절의 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대표의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고,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비서실장과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정의당에 속하며 진보 정치인의 길을 밟아 정치생활을 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사건

 

| 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사건 발생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는 2021년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정의당 소속의 국회 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다가 같은 정의당 소속의 동료 의원인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하는 해서는 안 되는 범죄행위를 하고 맙니다.

 그에 따라 장혜영 의원은 정의당의 배복주 부대표에게 관련 사건을 공유하고, 2021년 1월 25일(월)에 해당 사건이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공론화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정의당 김종철은 당 대표에서 자진 사퇴하며 성추행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밝혔고, 정의당 당 지도부는 회의를 통해 김종철을 당 대표에서 직위 해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형사고발

 

| 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형사고발

 

 2021년 1월 26일(화) 오전 활빈단이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는 정의당 김종철을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형사 고발했습니다.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제삼자가 고발할 수 있는 범죄에 성범죄가 속해 있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습니다.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라는 사람은 고소장의 내용에 정당 사상 유례없는 공당 대표의 성 비위와 망동에 온 국민이 경악을 했다며 직위해제로 끝낼 일이 아닌 만큼 가해자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라는 담겨 있었습니다.

시민단체 활빈의 형사고발로 사건을 접수한 영등포 경찰서는 정의당 김종철을 성추행 혐의로 소환한 뒤 사건을 조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반가워해야 할 가해자의 형사고발 사건을 접한 피해자 정혜영 의원은 이상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피해자 장혜원은 형사고발에 반대

 

| 피해자 장혜원 형사고발에 반대

 

 시민단체의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형사고발에 대해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원 의원은 일반적인 반응과는 반대되는 반응을 내놓아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습니다.

 

 2021년 1월 26일(화) 정의당의 전 대표 김종철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 당사자인 장혜원 의원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다움에 갇히지 않는 채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피해자인 자신의 의사는 무시하고 시민단체가 형사고발을 진행해버려 이 고소고발 자체가 부당하다는 것을 밝히며 해당 고소고발에 반대하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장혜원 의원의 이런 입장에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성추행을 당한 것이 분명하면서도 성추행의 피해자를 위해 고소고발을 하지 말아 달라? 뭔가 석연치 않고, 안 그래도 이 사건으로 커져버린 정의당에 대한 실망과 정의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잘못한 게 있으면 처벌받는 게 당연지사인데, 그 처벌이 정의당 내부에서 내린 결정만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그건 정의당 내부의 일이고 성추행 범죄자에 대한 법적 처벌이 당연히 따라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이 부분 의견이 갈리겠지만... 어쨌든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입장문 전문

 

| 장혜영 의원 페이스북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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