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이 시민의 차량 절도, 경찰관의 아버지는 사건 무마 청탁

 

 

 

 2021년 1월 25일 부산에서 한 동네의 마트 주인의 차량이 절도당했습니다. 당황한 차량의 주인은 차가 없어졌다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근데 잡힌 범인은 누구였을까요?

 

■ 목차

 

 

 부산 경찰이 시민 차량 절도

 

| 부산 경찰이 시민의 차량 절도

 

 2021년 1월 25일 충격적인 사건이 MBN 뉴스에 단독 보도됐습니다.  부산의 한 마트 주인, 잠깐 마트에서 볼 일을 보고 나가보니 자신의 차량이 없어졌습니다.

 

 당황하고 황당해하던 주인은 결국 112에 자신의 차량이 도난당했음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마트 주변의 CCTV 를 확인해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범인을 체포하고 차량을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차량을 절도한 범인의 신분은 부산 남구의 한 경찰서의 지구대 소속의 현직 순경 경찰관 이었던 것.

 

 해당 경찰관은 만취 상태였고, 만취 상태로 운전을 했으니 음주운전에 남의 차를 훔쳐 타고 갔으니 절도죄도 성립하는 상황입니다.

 

 

 

 

 

 경찰의 아버지는 사건 무마 청탁. 아버지도 경찰?!

 

| 경찰의 아버지는 사건 무마 청탁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건은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납니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남의 차량을 허락없이 몰고 가 훔치기까지 한 경찰관의 아버지가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서를 찾아 청탁을 한 것입니다.

 이른 바 사건 무마 청탁.  그런데 사건 무마를 청탁한 차량 절도 그리고 만취 음주운전 범행을 한 범죄자인 경찰관의 아버지의 신분은 또 다른 경찰서의 간부급 경찰관.

 

 문제의 경찰관의 아버지 경찰관은 수사를 맡은 경찰서의 교통과장과 형사과장을 만나 아들의 실수를 잘 처리해 달라며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문제의 경찰관의 아버지 경찰관이 만났다는 사건을 맡은 경찰서의 교통과장과 형사과장은 해당 아버지를 만난 적이 없다라며 만남 자체를 부인하다가 기자들이 지속적으로 묻고 증거를 들이대며 취재를 진행하자 결국 만난 것이 사실이라며 시인했습니다.

 사건은 부산 해운대 경찰서로 넘어갔습니다. 해당 경찰서에서 어떤 조사 결과를 내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가 제일 핫한 정치 이슈 중 하나이고 검찰의 검찰답지 못함을 견제하고 검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축소시키기 위해 경찰의 견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비위를 일삼는 경찰들이 판치는 세상이라면 지금의 검찰이 판치는 것과 대체 무엇이 다를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됩니다. 제대로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 법과 기준에 의거 처벌이 필요하면 처벌받는 정의로운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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